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이 이란 제재를 강화하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국제유가 올라,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에 공급차질 우려 번져

▲ 6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1달러(0.50%) 오른 62.25달러에 장을 마쳤다.


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1달러(0.50%) 오른 6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10달러(0.14%) 상승한 70.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보냈는데 이를 두고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 성명을 통해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미국 중부사령부 지역(중동)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데 따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 우려가 커지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이날 한때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브렌트유는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10개월 동안 중국은 미국에 500억 달러 첨단제품에 대한 25% 관세, 2천억 달러에는 10% 관세를 지불해오고 있다는데 금요일(10일)에는 10% 관세가 25%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