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정부의 10기가인터넷 활성화 촉진사업을 진행할 사업자에 선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10기가인터넷 활성화 촉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정부 10기가인터넷 활성화 촉진사업 맡아

▲ 박정호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


10기가인터넷은 기존 기가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유선인터넷서비스다. 최대 속도는 10Gbps로 기존 유선인터넷 서비스 최고 속도의 약 10배에 이른다. 초당 다운로드 속도는 1.25GB로 5GB용량의 파일을 4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10기가인터넷 활성화 촉진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르네상스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10기가급 국산장비 개발 지원과 인프라 환경 실증,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통한 서비스 활성화 등이다.

정부는 국정과제인 10기가인터넷 활성화 촉진을 위해 정부와 사업자의 1대1 매칭펀드를 구성했으며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과 함께 촉진사업 진행 사업자에 선정된 KT 컨소시엄이 각각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맡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광케이블과 광동축혼합망, UTP케이블(LAN) 등 주거환경별로 적용 가능한 10기가 장비 개발과 커버리지 확대, 핵심 콘텐츠 발굴, 산업 파급효과 분석,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10기가 인터넷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4차산업혁명의 초연결·초지능화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네트워크인 10기가인터넷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쌓은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망 진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