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5월 이후 항공여행업계의 성수기를 맞아 특가 이벤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1일 진에어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까지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의 특가 이벤트가 진행된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5월 가정의 달 특가 경쟁

▲ (왼쪽부터)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


부산 출발 국제선 왕복 기준 총액운임 최저가는 △일본 오사카 13만1200원 △오키나와 18만6200원 △베트남 다낭 24만4500원 △태국 방콕 24만8300원 △필리핀 세부 17만7200원 △미국령 괌 27만6300원 등이다.

진에어는 인천~괌 노선 취항 9주년을 맞아 이 노선 왕복항공권을 최저 26만4200원부터 판매하는 이벤트도 19일까지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티웨이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국제선 노선 48개의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특가 이벤트는 5일까지 진행되며 주요 노선 편도항공권 최저가는 △인천~후쿠오카 4만9800원 △인천~도쿄 5만9500원 △인천~방콕 10만7120원 △부산~다낭 9만300원 △인천~중국 마카오 7만3800원 △김포~대만 타이베이 10만4500원 △대구~중국 홍콩 7만1800원 등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세 종류의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매달 1일에 일주일 동안 진행하는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의 특가 판매 기간을 가정의 달 기념으로 10일로 연장한다. 

이스타항공의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 대상 노선은 8월과 9월에 출발할 수 있는 국내선 4개 노선, 국제선 30개 노선이다. 

이스타항공은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1만5900원부터, 일본과 동북아 노선의 편도 항공권을 5만1천 원부터, 동남아 노선 편도 항공권을 9만7천 원부터 판매한다.

이스타항공은 얼리버드 이벤트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기념 이벤트인 ‘우리가족 하트뿜뿜’ 이벤트를 7일까지, 필리핀 관광청과 협력해 진행하는 ‘쉿! 너만 알고 있어 마지막 지상낙원, 팔라완’ 이벤트를 5일까지 진행한다.

우리가족 하트뿜뿜 이벤트에서는 5월과 6월에 출발하는 국제선 31개 노선의 항공권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일본노선 편도 항공권은 4만6천 원부터, 동북아 노선 편도 항공권은 5만4400원부터, 동남아 노선 편도 항공권은 8만21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팔라완 이벤트에서는 필리핀 팔라완 노선 편도 항공권을 최저가 11만5200원에 판매한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특정 노선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대구~일본 기타큐슈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3일부터 10일까지 신규 취항 기념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노선은 6월5일부터 운항이 시작되며 특가 이벤트를 활용하면 편도 항공권을 3만72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에어서울은 인천에서 일본 시즈오카를 왕복하는 항공권을 5만8500원부터 판매하는 ‘영원특가’ 이벤트를 2일까지 진행한다. 영원특가 이벤트는 항공운임이 0원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만 지불하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여행업계에서는 5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
 
5월은 가정의 달로 근로자의 날(노동절),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휴무가 많다. 6월부터는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기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