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제선 노선의 일등석(퍼스트클래스) 좌석을 대폭 줄인다.

대한항공은 6월1일부터 국제선 27개 노선의 좌석 운영방식을 기존 3클래스에서 2클래스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 국제선 27개 노선에서 일등석 없애

▲ 대한항공이 6월1일부터 국제선 27개 노선의 좌석 운영방식을 기존 3클래스에서 2클래스로 변경해 운영한다. 


2클래스 운영 노선에서는 '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 등 3가지 등급 좌석이 아닌 '프레스티지-이코노미' 2개 등급 좌석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변경으로 대한항공이 2클래스 방식으로 운영하는 노선은 기존 49개 노선에서 76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좌석 운영방식이 변경되는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미국 토론토, 벤쿠버, 오클랜드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터키 이스탄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호주 브리즈번 △피지 난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인도 델리, 뭄바이 △캄보디아 프놈펜 △미얀마 양곤 △일본 삿포로, 나리타~하와이 △중국 선전, 선양, 칭다오, 광저우, 대련, 시안 △스리랑카 콜롬보~말레 등 노선과 부산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베이징 노선 등 모두 27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변경되는 노선은 기존에 일등석 수요가 저조하고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 수요가 많은 노선들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효율적 프리스티지 좌석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프레스티지 좌석 이용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기존 일등석 이용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레스티지 좌석의 기내식과 기내 서비스 품질 제고를 통해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