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산업용 압축기 제조업체인 한화파워시스템이 미국 에너지 장비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GE의 에너지 자회사인 베이커휴즈GE와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ASC, Authorized Service Center)' 운영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 미국 에너지장비업체 '베이커휴즈GE'와 협력

▲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기를 주력 상품으로 삼고 한화그룹에서 에너지 장비사업을 맡고 있다.

베이커휴즈GE는 미국 GE의 석유가스사업부와 세계적 유전 서비스업체인 베이커휴즈가 통합해 출범한 업체로 추출, 운송, 정제 등 석유와 가스산업 전 과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베이커휴즈GE의 가스터빈, 스팀터빈, 왕복동 압축기 등의 제품 판매뿐 아니라 점검, 수리, 부품 공급 등의 후속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016년부터 베이커휴즈GE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베이커휴즈GE 제품을 사용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센터 계약을 통해 단순 제품 패키지를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안정적 서비스 역량까지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에너지회사와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에너지 장비전문업체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