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롯데홈쇼핑은 서울 양평동에 있는 본사 방송센터에 모바일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1인미디어 방송부터 증강현실(AR)콘텐츠까지 제작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만들어 제작역량 강화

▲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모바일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이 스튜디오는 102㎡(31평가량) 규모이며 '3D 콘텐츠 스튜디오'와 '모바일 방송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디지털변화(DT) 본부장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모바일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한 것은 자체 시설에 기반해 콘텐츠 제작역량을 높이고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3D 콘텐츠 스튜디오'에서는 롯데홈쇼핑의 가전·가구 가상 배치 서비스인 'AR뷰'에 적용할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80대의 카메라로 상품을 360도 순간촬영한 이후 3D 렌더링 기술을 통해 'AR뷰'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변환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제작을 통해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모든 가전·가구 상품에 'AR뷰'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모바일방송 스튜디오'에는 1인방송에 특화된 세트와 방송장비가 준비됐다. 이를 이용해 모바일 생방송을 비롯한 비디오 커머스를 제작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방송 제작이 간편하고 방송 도중 시청자 반응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홈쇼핑의 전체 취급고에서 모바일 채널 비중은 30% 수준이며 지난해 모바일 생방송 주문액은 매 분기마다 2배 이상 신장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방송 스튜디오'를 1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촬영장소로도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