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2분기에 기판소재 매출이 늘고 3분기에 스마트폰 트리플 카메라의 수혜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LG이노텍 주가 오를 힘 갖춰, 트리플카메라로 3분기 최고 실적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LG이노텍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LG이노텍 주가는 12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2019년 2분기에 영업이익 79억 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사업이 과거의 계절적 패턴과 달리 2019년 1분기 기저효과를 딛고 매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기판소재의 고부가 제품군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 중반부터는 신형 아이폰에 들어가는 기판소재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3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신규 출시될 스마트폰들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모듈 주요 공급사인 LG이노텍은 듀얼 카메라 공급 초기와 같은 점유율 상승효과를 볼 것”으로 바라봤다.

LG이노텍은 2019년 1분기에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LG이노텍은 2019년 1분기에 매출 1조3686억 원, 영업손실 114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이 20.5% 줄었고 2018년 4분기와 비교하면 43.7% 감소했으나 시장의 영업손실 예상 규모인 183억 원보다는 손실 규모가 작았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1분기에 테이프서브스트레이트와 반도체기판, 포토마스크를 중심으로 한 기판소재의 매출을 시장의 기대보다 많이 거뒀다”며 “전장부품은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주도로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25% 늘었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070억 원, 영업이익 32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