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 경쟁의 심화 탓에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안정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하이마트 주가 상승 가능, 매출 꾸준하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9일 4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역기저효과가 완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마트는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백색가전과 생활가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온라인 매출 비중의 상승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하락, 전자양판점시장 전반의 마진율 하락, 인건비 부담, 지급수수료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수익성이 안정화되는 하반기에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건조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새로운 가전기기를 통한 꾸준한 성장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에 매출 1조1217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 늘지만 영업이익은 11.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