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업황의 부진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1일~20일까지 수출은 29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들어 수출 8.7% 줄어, 반도체업황 부진의 영향

▲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1일~20일까지 수출은 29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8억 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5% 줄었다. 

이에 따라 수출이 2018년 12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달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도체업황의 부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24.7% 줄었고 자동차부품은 4.1%, 선박은 0.7%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39.9% 늘었고 승용차는 4.1%, 석유제품은 1.0%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수출이 12.1% 줄어드는 모습을 모였다. 이밖에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0.3% 감소했고 일본으로 수출은 4.8% 줄었다. 반면 미국으로 수출은 3.5% 증가했고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4.6%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