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미국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센터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있다고 외국언론이 비판했다.

19일 엔가젯(Engadget)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소프트웨어센터를 연지 371일이 지났지만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9.0 파이(Pie)를 LG G7과 V40에 배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언론 “LG전자 미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센터 유명무실”

▲ LG전자 V40 씽큐.


G7과 V40은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이다.

LG전자는 2018년 4월 미국에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센터를 열었다. 세계 고객에게 더 빠른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업그레이드된 기기는 ‘LG G7 원’ 시리즈뿐이라고 외국언론은 전했다.

LG G5는 출시 13개월, G6이 업그레이된지 4개월 만에 안드로이드 오레오 버전이 적용됐다.

엔가젯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센터의 실패는 고객들의 이동을 암시할 수 있다”며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경제상황 탓으로 돌렸지만 앞으로 다른 요인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