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애인날 맞아 정보통신기술 활용한 장애인 나눔활동 펼쳐

▲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장애인 바리스타 직무교육장에서 KT, 히즈빈스랩이 공동 개발한 장애인 직무훈련용 VR 콘텐츠 브이로드(V-Rod)를 체험하는 장애인을 KT IT 서포터즈가 지원하고 있다.

KT가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이해 4월 셋째 주를 ‘KT 장애인 나눔 주간’으로 정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나눔활동을 펼친다. 

KT는 장애인 자립과 자활을 위한 교육장을 개소하고 직무훈련용 가상현실 앱을 런칭한 특화사업장을 구축하는 등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KT는 히스빈즈, 브솔시냇가, 한동대학교 등과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 직무훈련용 가상현실 콘텐츠와 2D 콘텐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히스빈즈와 함께 개발한 ‘브이로드(V-Rod)’는 장애인의 인지능력을 고려해 3D로 구현한 가상카페 공간에서 커피머신을 조작하고 음료를 제조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무훈련용 콘텐츠다. 장애인들은 포항시 북구에 개소한 직무교육장에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다. 

KT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가족 특화사업장과 장애인 드론교육장도 만들었다. 경기도 안산시의 발달장애인 맞춤형 가족 특화사업장에서는 KT,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 선진학교가 협업해 발달장애인들에게 누룽지 제조 관련 이론과 실습, 창업교육을 지원한다.

장애인 편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청각장애인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KT는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및 한동대학교와 협업해 휠체어 사용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매핑 어플리케이션 ‘휘리릭’을 개발했다. ‘휘리릭’ 개발에는 휠체어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 각종 시설물의 △입구 형태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방지턱 △경사로 △입식 식탁 유무 등의 정보를 수집해 반영했다.

이 밖에도 KT는 연세의료원과 함께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찾기’사업과 청각장애아동 재활프로그램 ‘KT꿈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KT꿈품교실은 연세의료원에 이어 3월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국립의료원 프리엉병원에도 문을 열었다. KT는 연세의료원과 프리엉동병원이 한국-캄보디아 사이 원격 재활진료를 할 수 있도록 전용회선을 구축했다.

정명곤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상무는 “장애인의 일상생활이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변화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