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척을 수주했다.

17일 아라비안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 트리스타그룹은 현대미포조선과 2만5천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에 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두바이에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 수주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배는 'IMO 타입2'로 건조되며 2020년 5월~2021년 1월 사이에 인도한다.

트리스타그룹의 창립자인 유진 메인(Eugene Mayne) CEO는 "우리의 비즈니스모델은 고객의 필요에 맞춰 성장하고 있으며 계속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한다면 수년 동안 축적해온 브랜드 자산을 활용할 수있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리스타그룹은 2016년에도 현대미포조선에서 5만DWT급 중형유조선 6척을 발주한 적이 있다.

이번에 발주되는 배는 용선계약을 통해 글로벌 석유기업 셸(Shell)의 ‘프로젝트 솔라’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셸은 '프로젝트 솔라' 사업계획을 세우고 선박을 대규모로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발주 규모는 최대 30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