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드라마와 영화 제작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NEW 목표주가 상향, 배급사에서 종합미디어기업으로 도약

▲ 김우택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총괄대표.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주가는 6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이제 배급사가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의 제작, 배급, 유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미디어기업으로 봐야 한다”며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올해 5~6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돼 제작사로서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영화 배급사로 알려져 있지만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제작과 유통이 50% 이상, 배급은 30~35%, 스포츠마케팅 등 기타가 약 15%를 차지한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2019년 배급부문에서 매출 588억 원, 제작부문에서 매출 4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배급부문 매출은 8.5%, 제작부문 매출은 83.3% 늘어나는 것이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올해 3편 이상의 드라마와 2~3편의 영화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첫 드라마 제작 작품인 ‘보좌관’은 5월 말 JTBC에서 방영된다. 보좌관은 배우 이정재, 신민아씨가 주연을 맡은 시즌제 정치물이다. 

김 연구원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2016년 ‘태양의 후예’를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을 본격화해 드라마 ‘미스함무라비’, ‘뷰티인사이드’를 모두 흥행시키며 자리를 잡았다”며 “드라마 보좌관도 넷플릭스가 글로벌 방영권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영화로는 이성민, 유재명씨 주연의 범죄·액션영화 ‘비스트’가 5~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87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3.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