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금융 카카오페이가 투자상품으로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통해 모은 투자금이 4개월 만에 4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투자상품에 400억 모여, 20~30대가 70% 차지

▲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통해 모은 투자금이 4개월 만에 4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 출시된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투자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입, 계좌 개설, 예치금 준비 등 기존 투자상품의 복잡한 절차를 없애고 1만 원부터 소액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젊은층의 투자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30대 투자자가 전체의 76%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사회초년생 연령대(25~34세)가 4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1회 투자금은 10만 원 미만(59%)이 가장 많았고 평균적으로 1명당 2.8회 재투자하는 성향을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투자 사용자 가운데 57.3%가 투자상품 알림 기능을 신청했으며 상품의 65%는 1시간도 되지 않아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투자상품 제공사에서 고른 투자상품을 내부검토 뒤 매일 오전 11시에 등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P2P금융(개인사이 금융)인 투게더펀딩과 테라펀딩에 이어 인천항만공사의 태양광 업과 관련한 투자상품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 4개월 동안 사회초년생 등 많은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투자경험을 쌓으며 좋은 반응을 보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투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안정적 상품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