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광고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제일기획의 2019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 목표주가 상승, 삼성전자 광고물량 2분기부터 늘어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제일기획 주가를 2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5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첫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를 출시하면서 광고를 늘려 제일기획의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며 “제일기획은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와 관련한 디지털 마케팅사업도 확대하고 있어 신규 광고물량도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제일기획은 올해 다수의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제일기획은 2014년 영국의 디지털 광고대행사인 ‘아이리스’를 인수한 뒤 유럽 지역의 광고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었다.

다만 제일기획의 1분기 실적은 기저효과와 광고주의 광고 연기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제일기획의 매출이 크게 올라 올해 1분기에는 실적 증가가 다소 둔화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110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