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김승연 이어 김연아도 조양호 빈소 방문해 조문

▲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14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조문했다.

김 전 선수는 14일 오후 3시 검은 정장을 입고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김 전 선수는 조 회장 영전에 헌화하고 5분가량 머물며 애도했다.

그는 “별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안타깝게 생각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 전 선수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평창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한 조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김 전 선수는 조 회장과 함께 아프리카 토고, 더반 등을 갔던 것을 회고했다.

김 전 선수는 “고인은 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했고 유치 이후에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많이 애쓰신 것으로 안다”며 “한국 동계스포츠를 위해 헌신하신 조 회장에게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을 지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연구담당 사장도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아 한 시간여 자리를 지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조문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직원들과 함께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이산 무니어 보잉 글로벌세일즈마케팅 부사장, 크리스티 리즈 보잉 아태 세일즈마케팅 부사장 등 보잉사 관계자들도 다녀갔다.

1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조문했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큰 형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