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사업의 구조조정으로 해외사업에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쇼핑 주가 오를 힘 다져, 중국사업 구조조정해 수익 좋아져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롯데쇼핑 목표주가 2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1일 롯데쇼핑 주가는 17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주 연구원은 “해외부문 영업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할인점사업이 폐점과 매각을 마쳤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할인점사업으로 할인점부문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백화점사업도 3개 점포의 구조조정과 관련된 비용을 2018년 4분기에 미리 반영했기 때문에 영업이익 적자폭이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백화점부문은 2019년 1분기에 경쟁회사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연구원은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명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2018년 1분기에 평창올림픽 라이선싱 상품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던 것도 기저효과로 작용해 올해 1분기에 상대적으로 매출 성장률이 낮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 1분기에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5.4%, 현대백화점 매출은 2.5% 늘었지만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매출은 0.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 연구원은 “할인점부문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업황 자체가 부진해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기타부문에서 롯데시네마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지만 헬스앤뷰티(H&B)사업의 실적 부진과 지난해 4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이커머스사업의 영업손실도 부담요인”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으로 2019년 매출 18조5400억 원, 영업이익 76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8.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