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동자 사망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한화 대전 공장의 조속한 재가동을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백 의원은 11일 ‘한화 대전공장 부분 가동 재개 시급하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중소기업이 감당해야 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화 대전 공장은 조속한 시일 안에 최소한 부분가동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주 "사망사고로 멈춘 한화 대전공장 부분가동이라도 해야”

▲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


백 의원은 “대전공장은 사고 당일인 2월14일부터 사업장 전체가 현재까지 전면 가동 중지돼 군의 전력화 지연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심각한 경영상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 대전 공장은 2월14일 원인불명의 폭발로 노동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가동이 전면중단됐다.

경찰청, 고용노동부, 방위사업청 등은 사고 직후 한화 대전 공장을 대상으로 폭발 및 화재사고 원인 규명을 비롯한 정밀 안전점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는 2월 사고 당시 경찰청, 고용노동부, 방위사업청, 유가족 추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받고 합동조사 결과 명확히 사고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공장을 다시 가동하지 않기로 유가족들과 합의했다.

백 의원은 “정부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점검은 지속할 필요가 있지만 전체 공장의 가동을 멈추고 점검상 편의를 위해 가동중단을 지속하는 것은 자칫 행정편의주의라는 비난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화 대전 공장 일부 재가동과 별개로 사고 원인은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는 뜻을 보였다.

백 의원은 “2월14일 한화 대전 공장에서 원인미상의 폭발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고원인이 조속히 규명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