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SK바이오팜’ 상장 주관해 1위 회복 기회잡아

고두형 기자
2019-04-10 16: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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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SK바이오팜의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경쟁사들을 앞설 기회를 잡았다.

10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NH투자증권이 대어급으로 평가되는 SK바이오팜의 대표주관사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SK바이오팜’ 상장 주관해 1위 회복 기회잡아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5조~6조 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공모 규모는 기업공개 과정 등을 거쳐 결정되지만 ‘조’ 단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안에 상장이 이뤄진다면 NH투자증권의 기업공개 주관실적 1위 탈환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 7곳의 증권사와 주관사에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대오일뱅크, 홈플러스리츠, 교보생명 등 대어급 상장이 연기되거나 중단된 상황에서 SK바이오팜 주관사 선정 여부가 올해 증권사들의 기업공개 주관실적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데는 그동안 쌓아온 바이오기업 상장경험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주관사를 선정할 때 수수료 등 비용뿐 아니라 성공적 상장을 위해 증권사들의 경험도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신라젠, 2017년 덴티움, 2018년 유틸렉스 등 바이오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면서 전문성을 쌓았다.

아직 SK바이오팜의 구체적 상장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SK바이오팜이 주관사 선정을 빠르게 마친 만큼 올해 안에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3월26일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4월4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지 2주 만에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 하면서 기업공개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소 심사 과정이 길어지지 않는다면 올해 안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017년 기업공개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공모총액이 2837억 원에 그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4위에 머물렀다.

올해 기업공개시장에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연기됐던 기업들의 상장을 빠르게 진행했다.

1분기에 드림텍과 현대오토에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공모총액 2275억 원을 달성했다. 기업공개시장에서 공모총액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

2분기에도 일본 게임회사인 SNK의 상장 주관이 잡혀있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NK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격 최상단인 4만400원을 기준으로 공모총액은 1697억 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기업가치가 1조 원 정도로 추산되는 지누스의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다”며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상장만 차질없이 진행해도 올해 기업공개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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