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사업 확대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올해는 CJ제일제당이 진천 공장 가동, 미국 냉동업체 쉬완스 인수 등으로 가공식품 중심의 사업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라며 “중장기적 새 성장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CJ제일제당의 기업가치 매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 주가 오른다", 가공식품사업 확대로 기업가치 높아져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CJ제일제당은 올해 가공식품부문에서 외형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 진천 1공장에서 매출 35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10월 증설을 통해 진천 1공장에서 즉석밥 ‘햇반’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다만 공장 가동 초기에는 감가상각비 300억 원 등의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희석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냉동업체 쉬완스의 실적은 3월부터 반영된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30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의 쉬완스 실적이 CJ제일제당의 연결실적으로 반영됐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쉬완스의 실적 반영 정도가 확인되면 CJ제일제당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 비용 부담과 불확실성에 관한 투자자들의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7710억 원, 영업이익 1조4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25.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