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와 음극재의 수요가 증가로 실적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양극제와 음극제는 전기차에 쓰이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데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을 늘리면서 2차전지 제조에 쓰이는 양극제아 음극제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전기차배터리 소재사업으로 실적 가파르게 늘어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최대 음극체 생산업체로 2차전지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의 2019년 음극재 매출액은 2018년보다 6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포스코EMS와 합병을 통해 양극재 매출액 1563억 원을 실적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에 투자를 집중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능력을 키울 것”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의 주력 고객사는 LG화학이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63억 원, 영업이익 13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30.8%가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