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은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국가재난사태로 선포된 강원도 산불 사태 때 장관에 취임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을 향한 관심이 높다.

경찰의 신뢰회복과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일도 중요하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950년 10월23일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원수원을 7기로 수료했다. 서울지방법원 영등포지원과 남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짧게 한 뒤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장리 법률사무소, 한미합동법률사무소 등에서 근무하고 진영변호사사무실을 열었다. LG상사에서 상임법률고문을 지낸 뒤 다시 진영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서울 용산구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당선돼 같은 지역구에서 3선을 했다.

박근혜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다가 기초연금 공약과 관련해 청와대와 갈등 끝에 6개월 만에 물러났다.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용산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에서 활동했으며 2019년 3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반대되는 정당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두 번 모두 장관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정도로 합리적 성향과 원만한 인품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행정안전부 장관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에 올랐다.

2019년 4월8일 열린 취임식에서 “단순히 ‘성장’이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기준으로 삼고 국민 행복을 높이는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정부의 소명”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도록 정부가 온 힘을 쏟을 때”라고 밝혔다.

진영은 2019년 3월8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김의겸 대변인은 “대한민국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실질적 도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가재난관리체계 혁신으로 모두가 안전한 나라, 다 함께 잘사는 지역을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진영은 지명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핵심 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3월27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됐고 4월4일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서가 채택된 날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진영은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4월5일 밤 11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사무소에 차려진 상황실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인계인수를 받고 6일 0시경 소방청장 등으로부터 산불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산불로 사망한 피해자 빈소를 조문하고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들과 만났다. 7일에는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Who Is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장관
박근혜 정부에서 첫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다.

진영은 2013년 2월1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지명됐다. 그는 “국민행복과 대통합을 이루는데 사회복지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달라는 뜻으로, 열심히 일해 국민들게 약속한 총선 및 대선공약을 하나도 빠짐없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이 인사청문 과정에서 줄줄이 낙마한 가운데 진영은 개인 신변과 관련한 논란 없이 비교적 수월하게 국회 청문회를 통과했다.

다만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복지공약 후퇴 논란이 일면서 야당인 민주당은 보고서에서 “미흡” 의견을 적시했다. 진영은 청문회 때 “대선은 캠페인이고 선거운동과 정책에 차이가 있다”고 말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진영은 취임식에서 “국민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향후 5년 동안 보건복지정책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맞춤형 복지, 일하는 복지,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업무기조로 정했다. 이를 위해 △기초연금 도입 △4대 중증질환 등 의료보장성 강화 △복지전달체계 개편 △맞춤형 개별 급여체계로 개편 △보건복지산업 육성 △0∼5세 보육 국가책임제 실현의 6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했다.

하지만 진영의 재임기간은 길지 않았다. 취임 후 구성한 국민행복연금위원회에서 7월 내놓은 기초연금 도입안이 공약과 다르면서 논란이 일었다. 국민행복연금위원회는 기초연금을 소득 하위 70~80%까지 최고 20만 원에서 차등지급하는 안을 마련했다.

진영은 “모든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많이 드린다는 생각과 의지를 버린게 아니다”며 “재정상황과 여러 원칙들을 참조해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안이 위원회 안을 따라가면서 진영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무력감을 느낀다"며 9월 사의를 표명했다.

△정치 활동
1997년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정책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 때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용산구에 출마했지만 설송웅 새천년민주당 후보에게 113표, 0.11%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서울에서 동대문을 지역구에 이어 두 번째로 표 차이가 적은 접전이었다.

2001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특보로 다시 임명돼 활동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 지역구 출마에 재도전했다. 46.04%를 득표해 김진애 열린우리당 후보(39.62%)를 따돌리고 국회에 입성했다.

초선 의원 시절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통일외교통상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등으로 일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했다. 58.03%로 득표율이 크게 늘어났다. 재선 때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2년 19대 총선 때는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용산에 출마해 52.43%의 득표율로 조순용 민주통합당 후보(45.90%)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지내고 후반기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서울 용산에 황춘자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하자 3월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사흘 후인 3월20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발표했고 민주당은 진영을 용산에 전략공천했다.

선거 결과 42.77%를 득표해 39.91% 득표에 그친 황춘자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면서 정당을 바꿔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20대 국회 때는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재난사태로 선포된 강원도 산불 사태 속에 장관에 취임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을 향한 관심이 높다. 이에 가장 먼저 안전국가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진영은 취임사에서 “재난의 불확실성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이라며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안전 무시 관행을 철저히 근절하는 ‘예방중심 사회’로 우리 사회를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14만 곳의 시설을 점검하고 국민들에게 공개한다. 어떤 위기상황에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가재난관리체계를 혁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인사청문회 때 말했던 소방관 국가직화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청문회 때 “국민 안전 차원에서 소방 국가직화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고 취임식 직후 강원도 산불을 계기로 국가직화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의 신뢰 회복과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일도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를 추진하는 중에 버닝썬 사태가 터지면서 경찰을 향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버닝썬 사건의 진실 규명을 지시하고 전임자인 김부겸 전 장관이 경찰조직의 명운을 걸겠다고 한 기조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

진영은 관련 수사를 책임지고 마무리해 경찰의 신뢰를 회복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의 동력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자는 문재인 정부 3년차 기조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핵심 추진과제인 안전국가와 지역 균형발전에서 성과를 내야한다.

행정안전부는 2019년에 지방자치법을 전면 제·개정해 지방의 실질적 자치권을 확대하고 2단계 재정분권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도 도입한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권한 이양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해 국가의 성장을 견인하는 지방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는 불출마가 확실시돼 정치인으로서 활동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장관 후보 지명 뒤 “다음 선거에 안 나가겠다는 마음을 먹은 지 오래”라며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 2014년 5월22일 서울 용산구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진영 의원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진영 페이스북>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을 지녔다. 정당을 바꿨음에도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이 “장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을 정도로 높이 평가받았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으며 차분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입이 무거워 정치권에서 ‘새어 나가는 말이 없다’는 평가도 들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진영 해안부 장관후보를 놓고 “합리적이고 통합적 시각과 탁월한 정무감각, 이해관계 조정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가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에는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정무감각, 다양한 입법활동에서 쌓은 전문성, 사회정의와 원칙을 중시하는 성품을 갖춘 전문가”라고 적시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7기 동기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친분이 있다. 새누리당 시절에는 국민행복추진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진영이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김 전 대표가 연락해 입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3선을 하고 민주당으로 옮겨 4선을 한 이력은 민주당계 정당에서 3선을 하고 새누리당으로 옮겨 4선을 한 조경태 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비교가 되기도 한다.

정치활동 초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는 등 최측근으로 활동하면서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후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올랐으나 장관을 사퇴하면서 ‘비박’으로 돌아섰다.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를 돕지 않으면서 친박계와 멀어지기 시작했다는 시각도 있다. 진영은 현역 의원이 캠프에 참여하는 게 옳지 않다는 소신 때문에 지원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면서 친박그룹 눈밖에 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6개월 만에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물러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는 말이 나온다. 진영의 후임이었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 사태로 곤혹을 치른데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징역형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이재오 전 의원과 인연이 깊다. 진영의 부모가 이 전 의원 지역구인 은평구에 수십년간 거주했고 배우자도 은평구에서 오랫동안 소아과 병원을 운영했다. 2003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원외 기획위원장으로 일하며 가까워졌고 2010년 7·28 재보선에서 소속 계파가 다른데도 진영이 이 전 의원 당선을 지원하기도 했다.

장관에서 물러난 뒤 한동안 힘든 나날을 보낼 때 피아노를 새로 배우면서 마음을 달랬다고 한다.

서울 용산구의 충신교회 안수집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신교회 장로였던 이인원 전 롯데그룹 부회장이 별세했을 때 교회에서 알게 된 사이라며 조문을 오기도 했다.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나라 음주문화에는 한이 맺혀있다. 술 문화를 반드시 바꿔야 질 좋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의 정치가 윌리엄 윌버포스를 역할모델로 꼽고 있다. 윌버포스는 귀족 출신으로 노예제도 폐지운동을 이끌었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정치인이다.

두 차례나 의원 신분으로 장관을 역임했으나 정작 2009년 국회의원의 장관 겸직을 금지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 적이 있다.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다. 2005년 12월 국회에서 처음으로 사회적기업 육성법을 대표발의해 국회 통과를 이끌었다. 2019년 현재도 블로그에 사회적기업 관련 자료를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2009년 10월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원으로 처음으로 부회장에 선출돼 1년 임기를 지냈다.

한국전쟁 중에 외가가 있는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으나 자라기는 친가가 있는 전북 고창에서 자랐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출신지 표기를 전북 고창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건사고
[Who Is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2013년 3월11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구 부동산 개발차익 논란
2019년 3월27일 열린 행정안전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지역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진영의 배우자는 2014년 용산구에서 토지를 매입했는데 2년 뒤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아파트와 상가 등 분양권을 받아 16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해당 토지는 2009년 용산 참사가 발생한 인근이라 여론이 더욱 곱지 않았다.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등 용산구 개발사업과 관련된 업체 대표들로부터 고액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진영은 “국민정서에 어긋나 송구스럽다”면서 “영향력을 행사한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용산의 재개발 추진지역이 70~80개에 이르고 내부정보를 알 수 없다는 설명도 했다. 후원금과 관련해서는 이 부회장이 고교 동문이라며 업무와 전혀 상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부동산 투기 의혹 등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 수위는 높지 않았다. 과거 새누리당 출신의 장관을 지낸 점과 모나지 않은 인품과 관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등 진영과 관계가 깊지 않은 의원들이 선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복지부 장관 조기 퇴진
진영은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에 올랐으나 6개월 만에 물러났다.

진영은 2013년 9월27일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임의 뜻을 밝혔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한다”고 말했다.

9월25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영의 사임을 한 차례 반려했으나 이틀 만에 사임을 공식화했다.

진영은 박근혜 정부가 기초연금 공약에서 후퇴하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임을 결심했다. 진영은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부터 복지공약 후퇴로 공격을 받아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매월 20만 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내놓았으나 정부 출범 후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해 차등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진영은 “그동안 반대해온 안으로 어떻게 국민과 야당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며 “이건 양심의 문제”라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진영은 장관에서 물러난 뒤 2014년 5월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기초연금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 2016년 4월12일 진영 더불어민주당 서울용산구 후보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진영 페이스북>

1975년 3월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77년 8월 사법연수원 제7기를 수료했다.

1980년 10월 서울지방법원 영등포지원 판사, 1981년 4월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판사로 일했다.

1981년 4월 김장리 법률사무소 변호사, 1984년 8월 한미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1986년 진영변호사사무실 변호사로 활동했다.

1987년 2월부터 1994년 LG상사 상임법률고문으로 근무했다.

1994년 7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진영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했다.

2001년 3월부터 8월까지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경영정보전공 겸임교수를 맡았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3년 3월 보건복지부 장관에 취임해 9월 물러났다.

2016년 4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9년 3월 제 제2대 안전행정부 장관에 취임했다.

◆ 학력

1963년 광희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66년 경기중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친은 광주체신청장을 지낸 진기홍씨다.

소아과 의사인 정미영씨와 사이에 아들 진명헌씨와 딸 진서연씨를 두고 있다. 아들 진씨는 2008년 서울공대를 다니다 입대해서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파병을 자원했다.

◆ 상훈

2005, 2006, 2013년 백봉신사상을 수상했다.

2008년 10월 워싱턴 한국 공사관 초대 특명전권공사 박정양 등 29개국 주미 외교단 명단(1893년) 등 3점의 외교사료를 기증한 공로로 외교통상부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2014년 12월 대한민국 우수 국회의원 대상 특별대상을 받았다.

2015년 12월 제24회 대한민국 무궁화대상 정치부문 대상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3월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로 모두 66억9202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치동 아파트 15억6천만 원, 용산 아파트 분양권 17억4천만 원, 은평구 상가 7억22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1977년 12월부터 1980년 9월까지 육군 법무관으로 복무하고 대위 전역했다.

‘인간의 얼굴을 한 자유주의자의 세상읽기’(2006)를 출간했다.

어록
[Who Is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페이스북>

“노자의 가르침 중에 “직이불사 광이불요”(直而不肆 光而不燿)라는 말이 있다. “곧으나 너무 뻗대지 않고, 빛나나 빛내려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부심을 갖고 담대하게 업무를 수행하면서도,어느 하나의 틀에 갇히지 않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국민, 지방자치단체, 다른 부처를 대할 때에는 권위적이지 않은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2019/04/08, 행정안전부 장관 취임사)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면서 "그간의 경험과 노력이 행안부 장관의 직무 수행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로 나아가는 데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2019/03/27, 국회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탕평인사는) 나도 의외라고 생각했다. 이제 정치를 떠나 나라를 생각하고 문재인 정부의 도약을 위해 임하겠다.” (2019/03/08,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 지명 후 국회 기자회견)

“용산공원은 위로는 남산, 아래로는 한강으로 연결된다. 산에서 출발해 공원을 거쳐 강으로 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저는 용산공원 주변에 있는 국립박물관이나 전쟁기념관도 공원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원의 개념을 넓혀야 한다. 저는 원대한 꿈을 용산공원을 통해 꾸고 있다.” (2018/06/11, 시사저널과 인터뷰)

“서울의 중심에 자리 잡은 역사의 땅 용산기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복원해 미국 맨해튼의 센트럴 파크처럼 서울을 상징하는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용산 공원 조성은 자연을 사랑하는 위대한 시민임을 선언하는 일이다. 채움이 아닌 비움의 공간으로 미래 후손을 위해 보존돼야 한다.” (2017/12/01, 문체부의 용산 공원부지 문학관 건립계획 반대 기자회견)

“새누리당에 있다가 더민주에 와서 차이점이 뭐냐는 질문을 제일 많이 받았다. 차이점이 여러 개 있지만 제일 두드러진 것은 역사성을 얼마나 생각하느냐인 것 같다. 더민주에는 전직 대통령이나 정치 지도자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새누리당에는 전혀 없고 오히려 전직과는 단절하는 모습이었다.” (2016/08/24,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합당한 결정이다. 한국정치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셔야 할 분으로 나라의 장래에 대해 고심도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하셨다. 당을 변화시키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분이니 힘이 실려야 한다.” (2016/02/02,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셀프공천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저의 정책적인 목표가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봐도 상당히 새누리당에서는 절벽감을 느낀 적이 많이 있었다. 지금 새누리당에서는 복지가 거의 상실됐다. 배신이라는 단어가 이 경우에 해당되는지 참 알 수 없지만, 만약에 배신이라는 단어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저는 배신의 피해자이고 희생자다.” (2016/02/21,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누리당 탈당과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관련해)

“SK그룹이 없었다면 오늘날 같은 사회적기업은 없었을 것이다. 사회적육성법을 만들고 나서 정부 여러 군데를 다니면서 사회적기업을 알리고 단체장들 만날 때마다 '사회적기업을 아는가, 얼마나 가봤나'라고 물었다. 이제는 제 역할이 없어져 버려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게 됐다. 많은분들이 관심을 갖고 사회적기업의 발전에 역할을 해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2015/03/25, 사회복지재정과 사회적기업 토론회 축사에서)

“복지부 장관으로서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내가 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무력감을 느꼈다. 해 보고 싶은게 많은데 예산은 기획재정부가 꽉 쥐고 있고 인원은 안전행정부가 꽉 쥐고 있고 복지부가 할 수 있는게 없더라.” (2013/09/24, 장관에서 사의를 밝힌 것과 관련해)

“진주의료원 폐업은 유감이지만 보건복지부가 법적으로 강제할 방법은 없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저와 반대의 정치스타일이다. 부쟁(不爭)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3/05/29,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느냐. 검찰과 경찰 사건사고를 보면 반 이상 술이 개입됐다. 음주문화를 바꿔야 한다.” (2013/05/18, 윤창중 전 수석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민행복’과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서 복지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행복해지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013/03/11,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사)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고 좌도 우도 없다. 오직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하느냐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2013/01/14,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노동부 업무보고)
[Who Is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진영 장관이 새누리당 의원이던 2006년 4월 인도 방문 중 찍은 사진.

“유명환 전 장관의 잘못이 그토록 유명환 전 장관의 잘못이 그토록 무거운 것인가? 죄많은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어느 철학자가 말했듯이 '세속에 살지만 세속에 살지 않는 듯이 사는' 삶을 배워야겠다.” (2010/09/10, 딸 특채 논란으로 낙마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전 장관과 관련해 트위터에 올린 글)

“우리 사회가 지난해에 잘못했다고 본다. 밝힌 건 밝혀야 한다. (노 전 대통령 서거는) 시대적 비극인데 국가적 조사위원회 하나 구성되지 않았다. 검찰은 모든 역사적 사건을 캐비닛에 묻었고, 노 전 대통령의 한은 국민의 가슴에 묻었다. 노 전 대통령의 한이 무엇인지 풀어드릴 건 풀어드려야 한다.” (2010/08/23,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이 시대에 맞게 변화하기 위해서는 청와대의 예속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한나라당 정부이지, 한나라당이 이명박 정부의 당이 아니다. 한나라당이 청와대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정부를 도와주는 일이다.” (2008/06/04, 동의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초청특강)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입각을 허용함으로써 개각 시마다 국회의원의 입각설이 제기되고 이로 인해 행정부 견제라는 입법부 본연의 기능이 훼손될 여지가 있다.” (2009/02/19, 국회의원의 장관 겸직을 금지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삼성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사회, 경제윤리가 극도로 피폐해진 상황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관련된 비윤리적인 행위들이 그냥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어두웠던 과거의 책임을 불과 몇 사람에게 돌린다고 사회의 기강과 윤리가 세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애정을 가지고 기업의 바람직한 변화를 도와 주어야 할 것 같다.” (2008/01/08, 블로그 게시글)

“노무현 대통령은 사법연수원 시절에도 논쟁을 좋아했었다.” (2007/12/13, 블로그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