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식품부문 호조로 하반기까지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 현 주가는 저평가", 식품부문 호조로 실적증가 계속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4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32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613억 원, 영업이익 2363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12.4% 늘어나는 것이다.

CJ대한통운 연결 실적과 CJ헬스케어 매각 영향을 제거한 CJ제일제당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2조6710억 원, 영업이익 182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4.6%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식품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19.4%, 3.6% 늘었을 것”이라며 “국내 가정간편식(HMR)시장의 성장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과 진천 공장 초기 가동비용 부담 등이 있었다”고 파악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부터 진천 공장 및 미국 쉬완스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단행된 식품 가격 인상효과 반영 및 진천 공장의 비용 부담 감소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의 현재 2019년 기준 주가 수익비율(PER)은 10.5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