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새 대표이사에 신중호 라인 고객감동책임자(CWO)가 선임됐다. 

라인은 2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28일 이사회를 열고 신중호 라인 고객감동책임자를 새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라인 대표에 신중호, 이데자와 다케시와 공동대표체제

▲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이사.


이에 따라 라인은 4월1일부터 이데자와 다케시와 신중호 대표의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신 대표는 라인과 라인 한국법인인 라인플러스의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라인은 “신 대표는 서비스 중심 사고를 지니고 라인 메신저 등 수많은 라인 서비스 구축과 해외 성장을 주도해왔다”며 “라인은 이데자와 대표와 신 대표 공동대표체제를 통해 라인의 경영구조를 강화하고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라인의 서비스와 회사 운영에 책임감을 지니고 라인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1972년 2월25일 태어났다. 한국 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9년 오즈테크놀로지, 2002년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거쳐 2005년 검색사이트 ‘첫눈(1noon)’을 창업했다. 첫눈(1noon)은 2006년 네이버에 인수됐다.

그 뒤 2008년 네이버재팬의 기획본부장에 취임하면서 일본에서 검색 관련 사업을 이끌어왔다.

2012년 네이버 자회사 라인에 합류한 뒤 2013년 라인의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4년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 2018년 라인 최고서비스책임자(CSO)를 거쳐 2019년 2월 라인 고객감동책임자(CWO)에 임명됐다.

라인은 2019년을 ‘제2의 창업기’로 규정하고 핀테크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사업 확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