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 호조로 부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기 주가 오른다”, 갤럭시S10 판매호조로 부품 공급 늘어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는 갤럭시S10을 포함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과 통신 모듈,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여러 부품을 공급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삼성전기 주가는 10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10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연말까지 4천만 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갤럭시S10, S10+, S10 5G의 판매 비중이 90%에 육박해 삼성전기가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트리플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2분기 말 중국시장에서 스마트폰 신모델이 나오는 데 맞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이 2019년에 5G 스마트폰을 사전 상업화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화웨이, 샤오미, 오포, Vivo, ZTE, 삼성전자 등이 차이나모바일에 5G 스마트폰을 공급할 것”이라며 “삼성전기 실적과 주가는 현재 저점을 지나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 매출 2조1025억 원, 영업이익 248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