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하락했다.

권리락에 따른 기준가격 하향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두산중공업 주가 하락, 권리락에 주가 낮아져 실망매물 나와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27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4.22%(300원) 낮아진 6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27일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26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824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권리락에 따라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예상 발행가액 5550원을 반영해 종가가 7110원으로 조정됐다.

2월21일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으며 신주의 예상 발행가액을 6390원으로 발표했지만 1차 발행가액 예측에서 그보다 낮은 발행가액이 산출돼 권리락에 따른 조정 기준가격도 함께 낮아졌다.

권리락은 유상증자에 따라 주주명부가 폐쇄된 뒤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해당 주식의 유상증자 비율과 예상 발행가액을 반영해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