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조선부문과 관련된 파생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현대중공업지주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중공업지주 현재 주가는 매수 매력적", 조선 파생사업 확대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 48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33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가 선박용 부품과 선박벙커링, 기술 서비스 등 조선부문과 관련된 파생사업에서 중요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조선 관련된 사업영역도 확대될 공산이 크다. 

이 연구원은 "유가가 안정되는 현재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지주의 성장동력은 정유부문보다 파생사업이 될 것"이라며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자체 매출 전망치도 증권사 예상치보다 높은 30조 원 수준으로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실적 전망을 놓고 보면 현대중공업지주의 현재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유가 안정화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3630억 원, 영업이익 1조26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3% 줄지만 영업이익은 45.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