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백화점과 면세점의 매출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 주식 사도 된다",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1분기 매출 호조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25일 31만6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허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백화점은 소비 양극화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린다”며 “공시된 1~2월 백화점 기존점 연간 매출 증가율은 5.2%로 할인점보다 양호한 백화점 영업환경을 고려하더라도 높다”고 파악했다.

신세계는 인천점과 온라인 일반상품을 제외한 기존점의 1~2월 누계 매출 신장율이 5.2%로 나타났다고 11일 공시했다.

허 연구원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해외 브랜드, 생활가전 위주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수도권과 부산 등 대형점포 매출이 2018년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의 면세점 매출 역시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법 강화와 관련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관세청의 시내면세점 단속도 지속되고 있지만 최종 수요가 여전히 견고해 명동점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도입으로 가장 보수적 접근이 나타났던 1~2월 시내면세점 업계 전체 매출도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고 3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1분기 매출 2조2220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9.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