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2분기가 되면 저비용항공사보다 실적 안정성이 좋다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 주식 투자매력 커져", 현금흐름 좋고 실적 안정성 부각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대한항공 목표주가 3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대한항공 주가는 3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췄지만 올해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며 “항공 비수기인 2분기가 되면 저비용항공사보다 이익의 계절성이 낮다는 점이 부각돼 대한항공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국토교통부의 안전점검이 강화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가 늘어나는 데 따라 대한항공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7%가량 낮췄다. 

하지만 2분기가 되면 대한항공의 실적 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저비용항공사는 상대적으로 계절적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실적 변동폭이 크지만 대한항공 같은 대형 항공사의 실적은 이런 계절적 요인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3월 말 한진그룹 주주총회를 마무리하면 지배구조와 관련한 북확실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1조3296억 원, 영업이익 934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5.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