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대형 철강사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이익창출 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 중국에서 인프라용 철강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 현재 주가는 저평가", 경쟁 철강사보다 이익체력 좋아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포스코 목표주가 3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포스코 주가는 25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는 1분기에 글로벌 대형 철강사들과 비교해 높은 영업이익 마진을 보였다”며 “자산가치와 비교해도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137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24% 줄어드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철강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원료 투입단가는 소폭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포스코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높은 이익창출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은 13%로 추정돼 경쟁사들 평균 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부터 중국의 철강 수요가 회복되면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인프라용 철강 수요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19년에 매출 66조8710억 원, 영업이익 4조9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