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높고 면세점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 목표주가 높아져, 백화점 좋고 면세점도 매출 늘어

▲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주가는 20일 3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업체 중에서 가장 양호한 기존점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면세점으로 사업 다각화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794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7.2% 감소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백화점 기존점 성장에도 인천 구월점 종료 영향과 신규 면세점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면세점 매출이 예상보다 높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7%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2월 기존점 성장률이 5.2% 수준을 나타냈고 3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 신세계DF 총매출은 전 분기보다 한 자릿수 후반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면세점시장 규모가 전분기보다 6% 정도 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연초 면세점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한 상황”이라며 “중장기적 측면의 경쟁 심화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