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이름이 바뀌었다.

포스코대우는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포스코인터내셔널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관 변경에 따라 이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포스코대우, '대우' 빼고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이름 변경 확정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새 회사이름은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다는 '인터내셔널'의 의미를 계승하면서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선도하고 미래가치를 키워 나간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그룹 편입 10년차를 맞아 그룹 소속감을 높이고 회사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도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대우는 1967년 무역회사인 대우실업으로 출범한 지 52년 만에 회사이름에서 '대우'가 빠지게 됐다.

포스코는 2010년 대우그룹 계열의 종합상사이던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뒤 2016년 3월 포스코대우로 이름을 바꿨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출범은 포스코그룹사로서 일체감을 공고히 하면서 그룹의 해외사업 시너지 창출에 매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건 등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김영상 사장과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노민용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권수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흥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근 고문이 새로 선임됐다. 권 교수는 GS홈쇼핑, 김 고문은 한미글로벌에서도 사외이사로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