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와 신세계 주가가 급등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호텔신라 신세계 주가 급등,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도 강세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올해 1월과 2월 면세점 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면세점업종과 화장품업종 주가에 훈풍이 분 것으로 파악된다.

18일 호텔신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33%(6400원) 오른 9만3700원, 신세계 주가는 7.67%(2만3천 원) 오른 32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1.87%(700원) 오른 3만8100원, 현대백화점 주가는 0.97%(1천 원) 오른 10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화장품업종 주가도 이날 올랐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65%(3만6천 원) 오른 139만7천 원,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4.08%(8천 원) 오른 20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금융에 따르면 이날 화장품업종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평균 2.80% 올랐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국내 면세점의 합산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며 “면세점시장에서 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화장품회사를 향한 부정적 시선이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면세점 매출에서 화장품의 제품 비중은 60%에 이른다. 

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면세점업황 호조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면세점시장의 1~2월 합산매출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등 대형 면세점3사의 1분기 매출은 2018년 1분기보다 17%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