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최 회장은 1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대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국내 환경도 자동차와 건설 등 수요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장기적,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주총에서 "신사업 추진으로 성장성 확보하겠다"

▲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1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철강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실질적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비철강부분에서는 사업 재배치를 마무리하고 각 계열사별로 사업모델 개혁, 특화사업 집중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포스코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을 두고 "미래사업 발굴 활성화를 위해 신사업 추진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 빠르게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