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등 전략 거래선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에 따라 카메라 모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주식 사도 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확대의 수혜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 10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및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는 스마트폰 대표 부품업체인 삼성전기에 가장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트리플 카메라 및 3D 센싱모듈 뿐 아니라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도 매출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10을 포함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과 통신 모듈,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등 여러 부품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을 포함한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라인업을 개편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다시 3억대를 넘어서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업체들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주도 증가해 삼성전기 매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로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주도 4월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하려는 화웨이를 필두로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주요 중화권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4월 이후로 예정돼 있는 만큼 본격적 양산도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