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프랑스에서 랜드마크 건물 인수에 한걸음 다가섰다.

미래에셋대우는 3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건물인 ‘마중가타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파리 '마중가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에 위치한 '마중가 타워'의 모습.


마중가 타워는 파리 서부 국제업무지구 라데팡스에 위치한 건물이다. 높이 194미터(m)로 프랑스에서 네 번째, 라데팡스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로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 회계 자문사인 딜로이트 본사, 악사그룹의 자산운용사인 악사인베스트먼트메니저 본사 등이 건물 전체를 장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마중가타워의 매입가격은 1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가운데 4천억 원가량을 프랑스 자산운용사 아문디의 자회사인 ‘아문디이모밀리에(Amundi Immobilier)’, 현지 기관투자자 등과 공동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투자금은 현지 대출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딜로이트와 악사인베스트먼트메니저 등의 임차기간이 9년이 넘게 남아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높다”며 “ 현지 우량 파트너와 충분히 협의해 매도자에게 미래에셋대우의 거래 수행 능력과 자금 조달역량에 확신을 주는 데 노력한 덕분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