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 주식 사도 된다", 유가 하락으로 수익 대폭 좋아져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를 48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7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41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2018년 2분기부터 항공사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2019년 1분기부터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효과가 나타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균 항공유가는 2019년 2월19일 기준 배럴당 76.18달러에 거래됐다. 

2018년 2분기와 3분기에는 배럴당 84.6달러, 86.1달러 수준으로 2017년보다 각각 41.1%, 36.9% 상승했다. 2018년 4분기에도 평균 항공유가가 배럴당 83.4달러를 보였으나 12월21일 70.5달러로 크게 하락한 뒤 여전히 70달러대에서 머물고 있다. 

양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새로운 기종을 도입해 장거리 노선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클래스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도 수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21 NEO 2대와 A350 4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590억 원, 영업이익 35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9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