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8%다.
 
1월 가계대출 금리 3.57%로 3개월째 하락, 경기 불안감 반영돼

▲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8%다.


지난해 12월보다 0.0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 10월 연 3.64%에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경기에 관한 불안감이 지속돼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며 “장기 시장금리 하락세가 가계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봤다.

장기 시장금리인 3년, 5년 만기 은행채(AAA) 1월 금리는 지난해 12월보다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1월 금리는 전달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3.12%로 나타났다. 2017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집단대출 금리는 연 3.14%로 지난해 12월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57%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낮아졌다. 

500만 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연 4.44%로 전달보다 0.19%포인트 하락했고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26%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