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올해 사업계획 확정, "보호무역주의 대응에 총력"

▲ 한국철강협회가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

철강업계가 올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철강협회는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철강협회는 '상시적 보호무역에 대비한 철강산업 지속성장 지원'을 올해 목표로 세우고 여기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점사업은 통상규제 적극 대응과 철강정책 및 제도 개선, 내수시장 안정적 육성, 시장조사 및 연구개발 지원, 철강 이미지 개선 등이다.

이를 위해 철강협회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시행한 철강 쿼터(할당)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통상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관련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데 뜻을 모았다. 적극적 민관 협업을 통해 각국의 수입규제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위원회 등을 통해 보호무역 조치와 글로벌 공급과잉에 관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철강협회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미세먼지 절감, 부산물 재활용 등 철강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 및 제도에 업계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철강협회장인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과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이순형 새아그룹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대표이사 사장, 문종인 한국철강 대표이사, 손봉락 TCC동양 대표이사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이순형 회장과 김창수 사장은 3년 임기의 비상근 부회장으로 재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