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절반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결과 찬성

▲ 현대중공업 노조가 20일 울산본사 사내체육관에서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의 찬반투표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현대중공업 소속 조합원 8546명 가운데 773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50.93%(3939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48.33%(3738명)였다.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5천원(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 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 원 지급 △기존의 통상임금 범위 700%를 800%로 확대 △2019년 말까지 유휴인력 고용 보장 등이 담겼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를 위한 쟁의행의 찬반투표도 동시에 진행했다.

쟁의행의 찬반투표는 개표를 진행 중인 만큼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