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 혼조, 소리바다 오르고 엔터테인먼트3사 내려

▲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의 주가가 엇갈렸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19일 소리바다 주가는 전일보다 8.45%(90원) 뛴 11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리바다는 음원 스트리밍회사로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 인기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엠피 주가는 0.97%(80원) 상승한 8350원에 장을 마쳤다. 지엠피 자회사인 브이티 코스메틱의 글로벌 모델을 방탄소년단이 맡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협업한 화장품인 ‘VTXBTS’ 에디션을 세계 16개 국가에 선보였고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0.61%(40원) 오른 6550원에 장을 마쳤다. 디피씨는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로 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에어컨 등 가전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사모펀드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아이리버 주가는 2.93%(270원) 하락한 8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리버는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2.09%(2500원) 떨어진 11만7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 규모를 투자해 2대주주다.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BTS월드’도 개발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0.87%(25원) 떨어진 2855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계약을 맺고 있다. 디지털어드벤처는 일본 자스닥 상장회사로 유료 한류채널 KNTV와 DATV를 보유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모두 내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7%(500원) 떨어진 2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8%(250원) 내린 4만3050원에 장을 끝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3%(250원) 떨어진 4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진행한 첫 돔투어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방탄소년단은 16일,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러브 유어 셀프 인 재팬 에디션’을 진행했는데 일본에서 모두 38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3월20일부터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