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SDI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떠올랐다.
 
삼성SDI 주가 올라, 갤럭시S10 대용량 배터리 탑재의 수혜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19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02% 오른 24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시리즈의 배터리 평균용량을 이전작보다 늘리면서 삼성SDI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온 데 반응했다.

삼성SDI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10 시리즈의 평균 배터리 용량이 갤럭시S9 시리즈보다 11~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10 일반모델에는 3100mAh, 갤럭시S10플러스에는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용량 배터리는 공급단가가 높은 만큼 삼성SDI의 실적에 기여하는 폭도 더욱 크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은 약 4천만 대 수준으로 갤럭시S9 시리즈와 비교해 약 30%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를 갤럭시S10과 관련된 부품업체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