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이 이어짐에 따라 철강재 공급과잉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주식 사도 된다", 중국의 철강재 공급과잉 걱정 덜어 호재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3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포스코 주가는 13일 26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의 빠른 조강설비 증설로 세계적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불거졌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의 호조세가 지속돼 중국의 철강재 소비가 여전히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줄어든 수출 때문에 GDP 성장률을 방어하려는 중국 정부 처지에서 부동산 경기를 둔화시키는 정책은 채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50%로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고 소득 증가율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을 넘어서는 만큼 중국 부동산 호조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 부동산 개발산업은 9~10%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의 부동산 개발산업은 중국 철강재 소비 비중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만큼 중국의 철강재 공급과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파악했다. 

중국업체들의 철강재 공급량도 올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전체 철강재 조강공장 가동률은 지난해보다 4%포인트 하락한 86%가량이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조강 생산능력을 10억 톤 미만으로 제한하려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도 철강재 공급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