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옵트론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메라용 광학필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시리즈 등 새 스마트폰에 멀티 카메라를 채용을 확대하면서 옵트론텍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옵트론텍 목표주가 상향, 삼성전자 갤럭시S10 카메라 강화의 수혜

▲ 홍사관 옵트론텍 대표.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옵트론텍 목표주가를 기존 5700원에서 6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옵트론텍 주가는 5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옵트론텍의 전략 고객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전면에 듀얼 카메라를 채용하면서 1분기에 옵트론텍의 광학필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1분기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멀티 카메라 채용을 적극 확대하면서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카메라용 광학필터를 장기간 공급해 온 옵트론텍에 수혜가 집중될 공산이 크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광학줌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 채용으로 옵트론텍의 고가 광학렌즈 수요도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옵트론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8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38.5% 늘어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2019년에 사상 최고 실적을 낼 것"이라며 "고객사 스마트폰의 멀티 카메라 채용 확대에 최고의 수혜주로 꼽힌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