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삼성SDI가 올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힘을 받았다.
 
삼성SDI 주가 올라, 전기차배터리 호조로 올해 실적 밝아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1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57% 오른 22만7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 올해 실적을 놓고 증권사에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상반기에 삼성SDI 주식의 저점 매수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사업 중심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가 하반기부터 성수기 효과를 맞아 전기차 배터리 등 모든 사업부의 실적을 늘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실적이 상반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부터 호실적을 보이며 영향을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560억 원, 영업이익 1조2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3.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