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밥캣은 매출의 대부분이 선진국에서 나와 신흥국 위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산밥캣 주식 사도 된다", 신흥국 위험에서 자유로워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두산밥캣 주가는 23일 3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로 건설기계를 제조하고 판매한다.

최 연구원은 두산밥캣이 주당순이익(EPS)에서 2020년까지 평균 7.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 상장된 북미기업이라는 점과 배당성향이 약 30%로 높다는 요소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산업재기업이지만 방어주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선진국에서 창출해 실적 변동성이 큰 신흥국의 위험과 거리가 멀다”고 분석했다.

두산밥캣은 2018년 매출의 70.5%인 25억3400만 달러를 북미와 호주에서 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남미 매출은 2억3100만 달러로 전체의 6.4% 수준으로 파악됐다.

두산밥캣은 2018년 4분기에 매출 9789억 원, 영업이익 109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71%를 북미와 호주에서 올리는 만큼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에도 실적 변화는 크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 건설경기 활황이 지속되고 있어 전년 대비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