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이후 철강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9년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가 상승 가능, 중국 철강 수요 늘어 가격 반등 기대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4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포스코 주가는 26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백 연구원은 “계절적 수요와 재고 확보 수요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고 중국 슝안특구 건설과 중동 플랜트 건설에 따른 건축용 철강제품의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며 “수요 증가에 따라 1분기부터 아시아 철강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슝안신구는 선전특구, 상하이 푸동신구에 이은 중국 세 번째 국가급 경제특구로 2035년까지 완공된다.

포스코는 2018년 4분기 낮은 철강 가격과 자체적으로 수행한 에너지사업에서 대규모 자산상각비용이 추정되면서 애초 기대보다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는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943억 원, 영업이익 1조2787억 원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것이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한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반영되면 철강 가격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 가격 반등으로 포스코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