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와 해외에서 꾸준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 주식 사도 된다”, 국내외에서 실적 증가 지속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제일기획 목표주가 2만5천 원,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9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2018년 4분기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성장이 조금 둔화됐으나 국내를 포함 나머지 지역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2019년에도 2018년에 보여준 외형 성장을 지속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2018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3005억 원, 영업이익 4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총이익은 1.7%,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2018년 4분기 제일기획 본사와 해외 지역 매출총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1.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제일기획은 2019년에도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2019년 원래부터 강점을 보이던 B2B(기업 사이 거래) 비즈니스와 e커머스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넓혀갈 것”이라며 “이에 더해 1월부터 닷컴비즈니스에서도 주광고주 외 비계열 광고주를 영입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닷컴비즈니스는 삼성전자의 e커머스 플랫폼 ‘samsung.com’처럼 회사와 제품의 정보 등을 담고 있는 홍보 사이트의 콘텐츠 제작 등을 담당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제일기획은 2019년 인수합병(M&A)를 통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디지털 분야 역량을 갖춘 기업들 위주로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일기획은 2019년 크고 작은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도 동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조1396억 원, 영업이익 19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총이익은 6.4%,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