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현대차 울산공장장)가 경쟁력 회복을 위해 공장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하 대표는 최근 담화문을 내고 “지금 이 순간에도 위기는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고 있는 회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결코 남의 일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언태 "현대차 경쟁력 회복 위해 울산공장 능률 높여야"

▲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한 대표는 현대차가 위기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면 공장의 비능률적인 요소를 없애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봤다.

하 대표는 “비능률, 비효율적 요소를 개선하는 것이 국내 공장의 생존과 직원 고용을 지켜낼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점차 사라지고 친환경차가 주목받고 있다고 현재 자동차산업을 진단하면서 해법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노사 모두 합심해 노력한다면 현재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새해 핵심목표를 ‘경쟁력 회복의 원년’으로 정하고 노사가 함께 희망과 도약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