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기업 주가가 일제히 크게 올랐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며 공급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주가 급등, 전기차배터리 호황 부각

▲ (왼쪽부터)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부 사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7일 LG화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78% 오른 34만3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 주가는 7.96% 상승한 21만7천 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96% 오른 17만4천 원으로 마감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 증가로 호황기가 나타나면서 배터리업체들이 공급 가격을 대체로 높여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량의 빠른 증가로 배터리 공급업체들이 우위를 차지하며 가격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은 유럽 등 세계의 자동차 규제 강화, 완성차기업의 전기차 출시 확대 노력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호황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전기차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도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